[사람 사람] 中'섹스일기'주인공 무츠메이, 콘돔상표로 등록됐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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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자유분방한 성 경험을 담은 '섹스일기'를 인터넷에 연재해 중국을 떠들썩하게 한 여성 칼럼니스트인 리리(李麗.25)의 필명인 '무쯔메이(木子美)'가 콘돔이나 쥐약의 상표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북경신보(北京晨報)에 따르면 베이징(北京)의 난베이퉁궁쓰(南北通公司)가 지난 23일 '무쯔메이'를 콘돔 상표로 등록하자, 허난(河南)성의 쥐약 제조회사인 다웨이수야오창(大衛鼠藥廠) 측이 난베이퉁궁쓰와 협상을 벌여 당국이 '무쯔메이' 상표권을 허가할 경우 이를 3만위안(약 4백50만원)에 넘겨 받기로 계약했다.

광저우(廣州)에 있는 잡지사 성시화보(城市畵報)의 칼럼니스트인 리리는 남성 65명과의 성 경험담을 인터넷에 올려 유명인이 됐으며, 지난달 26일 인터넷에 실은 섹스일기를 묶어 '떠나고 남은 사랑 편지(遺情書)'라는 책을 펴냈으나 다음날 판매금지 조치를 당했다.

[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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