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사회 구현 대책위」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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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와 선거이후 한국사회의 민주화 실현을 위해 지난 5일 「민주사회구현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를 결성한데 이어 오는 11월9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대책위원회는 15일 결성모임에서 강원룡·곽전태·김관석·김성활·김소영·김지길 목사와 김성수 주교 등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최희섭 KNCC회장을 상임의장으로 한 6개 가맹교단장으로 의장단을 구성했다.
대책위는 또 이 기구 안에 실무를 담당하게 될 인권·통일·경제·도시농어촌·환경·언론·공명선거·여성·청년·지역 등 10개 부문의 특별위원회도 설치했다.
대책위측의 한 관계자는 창립에 앞서『인간의 존엄과 자유·경제정의·민족화해, 그리고 민주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교회협의회가 중심이 돼 이 기구를 출범시킨다』고 밝히고 ▲평화통일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금융실명제 및 토지공개념 실시▲선거제도개혁과 공명선거실현 등 8대 기본정책 방향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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