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디새의 아름다운 날갯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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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투티 어미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어미새가 빠른 속도로 새끼에게 다가가 공중에서 먹이를 전해주고 있다. 예부터 후투티는 오디(뽕나무 열매)가 익어갈 즈음 뽕나무에 앉아 해충을 없애주는 고마운 새로 여겨 '오디새'라고 부르기도 했고 머리깃이 인디언 추장의 머리장식과 비슷해 '추장새'라고 부르기도 했다. 봄에 우리나라에 와서 번식을 한 뒤 겨울이면 동남아로 날아가는 여름 철새다. 주로 처마 밑이나 담장 틈새에 둥지를 트는 이 새가 고목에 둥지를 튼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포천=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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