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시멘트 만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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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쌍용양회는 국내 업계 최초로 레미콘 누적 출하 물량 1억5000만 ㎥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1965년 국내 처음으로 레미콘 사업을 시작한 지 42년 만이다.

레미콘 1억5000만 ㎥는 서울 근교 분당 신도시 15군데를 건설할 수 있고, 달과 지구 사이에 폭 2m, 두께 20㎝의 자전거 도로를 만들 수 있는 물량이다.

이 회사는 레미콘 사업 시작 첫 해에 4000 ㎥를 출하한 뒤 89년 5000만 ㎥, 99년 1억 ㎥를 달성하는 등 국내 레미콘 업계의 출하기록을 경신해 왔다. 회사는 70년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으로 국내 레미콘 수요가 비약적으로 늘면서 레미콘사업을 확대해 국내 최대 회사로 성장했다. 현재는 전국 28개의 사업장에서 레미콘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레미콘은 1903년 독일의 한 건축업자가 고안된 레디믹스트콘크리트(Ready Mixed Concrete)의 약어로 굳지 않는 콘크리트를 뜻한다. 시멘트.골재.혼화재 등을 주재료로 삼아 믹서 트럭을 통해 공사현장까지 운반된다.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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