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옴니버스영화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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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ET』 『인디애나 존스』『컬러 퍼플』 등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천재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세계가 시리즈로 안방극장에 소개된다.
SBS-TV는 매주 토요일 밤10시55분에 방송되던 외화시리즈『당신은 탐정』을 끝내고 10일부터 스필버그가 총감독한 옴니버스 영화 『스필버그의 어메이징 스토리』를 내보낸다.
옴니버스 영화는 각기 독립된 단편영화 모음으로 감독의 다양한 연출 재능을 농축시켜놓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경제적 시청」이 가능하다.
『스필버그의 어메이징 스토리』는 신화·모험·공포·신비 등 각기 다른 내용과 분위기의 30분 짜리 단편영화 45개로 구성되어 스필버그의 다양한 상상세계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 영화는 캐스팅도 초호화판으로 케빈코스너, 패트릭 스웨이지, 찰리 신등이 출연한다.
87년 작품으로 미국에서는 에미상 5개 부문을 포함, 각종 TV관련상을 14개나 석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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