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한 '우리 시대 신화'(12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Real Image'전, 02-736-1020).
인적없는 바닷가에 꽃만 남았다.
파도가 달려와 흰 발목 적시면
까르르 웃으며 뒷걸음치던,
딴 세상 바람소리 스아아 들린다며
꿈꾸는 소라껍질 귀에 대고 눈감던,
해당화 꽃잎 이마에 붙이고
모래밭 나풀나풀 나비처럼 뛰어오던,
네가 없는 바닷가에 나만 남았다.
정영한 '우리 시대 신화'(12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Real Image'전, 02-736-1020).
인적없는 바닷가에 꽃만 남았다.
파도가 달려와 흰 발목 적시면
까르르 웃으며 뒷걸음치던,
딴 세상 바람소리 스아아 들린다며
꿈꾸는 소라껍질 귀에 대고 눈감던,
해당화 꽃잎 이마에 붙이고
모래밭 나풀나풀 나비처럼 뛰어오던,
네가 없는 바닷가에 나만 남았다.
Posted by 더 하이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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