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월남 참전용사/고엽제 후유증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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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춘천】 최근 월남전 참전자들의 고엽제피해호소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고업제 후유증에 시달리던 강원도 춘천시 죽림동 28 이규대씨(46)가 5일 오전 자기집에서 숨졌다.
가족들은 66년 백마부대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했던 이씨가 80년초부터 몸에 종기가 생기고 다리가 썩어들어가는 등 고엽제 후유증세에 시달려오다 이날 갑자기 하혈하며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동사무소·마을주민들에 따르면 이씨는 평소 간경화증세로 고생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씨의 직접적 사망원인이 고엽제 후유증과 관련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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