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 망신살 |일 노구치 1위차지 |오픈선수권 3년내리 외국인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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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일본의 무명노장 노구치 시게루(42)가 27일 한양CC에서 끝난 제35회 한국오픈골프 선수권대회에서 7언더파 2백9타(69-70-70)로 우승, 상금6만달러(4천8백만원)을 획득했다.
전날부터 선두에 나섰던 노구치는 1·2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6·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 나인을 이븐으로 마친후 후반나인 11·12·13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성공시켜 이날 4언더파 68타와 69타를 치며 맹추격을 벌인 공동2위 조철상(조철상)과 임진한(임진한)을 3타차로 제치고 1위를 지켰다.
첫날 선두였던 양용남(양용남)은 최상호(최상호) 등과 이븐파 2백16타로 공동10위를 마크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국내최고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오픈 선수권대회는 3년연속 외국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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