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아이스링크 지방에도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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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대구·광주·전주에 실내아이스팅크가 건립되고 강원도 평창에 스키노르딕코스가 신설되는 등 겨울체육시설이 확충된다. 체육청소년부는 25일 국민체육을 증진시키고 낙후된 겨울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총예산 1백10억여원을 투입, 이미 착공중인 과천외에 대구·광주·전주등에 실내빙상장을 건립하고 평창에 국제규격의 노르딕코스를 개설키로 했다.
국비 15억원·도비15억원등 총30억원씩이 투자되어 93년 상반기(5월예정)에 착공, 94년말까지 완공될 3개시의 실내빙상장은 61m·30m의 정규규격에 관중5백석규모의 아이스링크로스피드스케이팅은 물론, 아이스하키·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또 강원도평창군도암면수하리에 94년까지 건설될 스키노르딕코스는 폭6m에 길이8·5km의 국내 첫 국제규격으로 총공사비는 20억1천7백만원(국비 9억8천7백만원·도비 10억3천만원).
체육부의 이같은 방침은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실내빙상장이 거의 전무한 현재의 상황에서는 겨울스포츠의 균형적인 발전이 어렵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겨울스포츠를 통한 국민체육진흥을 위해서는 지방의 겨울철체육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체육부는 북한이 반납한 95년 겨울아시안게임을 유치하기 위해서도 이같은 시설의 확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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