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 양진웅 "재기 블로킹" 고려증 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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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현대자동차서비스의 「골리앗」양진웅(양진웅·2m2cm)이 재기에 성공했다.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92제2차 실업배구연맹전 2일째 남자부 B조 경기에서 현대자동차서비스는 막판 2년만에 복귀한 양진웅이 맹활약한데 힘입어 숙적 고려증권을 풀세트 혈투 끝에 3-2로 따돌리고 1승을 챙겼다.
현대자동차서비스는 5세트 막판 고려증권에 l4-1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장신 양진웅의 적시블로킹과 에이스 하종화(하종화)의 백어택이 작열, 16-14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다.
이날 29세의 노장 양진웅은 서울올림픽당시 주전으로 활약하기도 했으나 지난90년 고질적인 허리부상으로 은퇴위기에 몰리는 등 선수생활이 불투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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