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증권사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올바른 투자관과 투자방식을 유도해 회원들에게 최상의 수익률을 제공함은 물론 건전한 주식시장 형성에도 기여한다.』
한국PC통신의 컴퓨터통신 동호회 중 하나로 지난 91년 5월 결성된 유가증권 투자전문포럼인 「증권사랑」의 설립취지다.
현재 회원수는 8백여 명으로 초대시솝 곽신웅씨(서울대 정밀기계 설계연구소연구원 (499-3951)가 지금까지 운영을 맡고 있다. 회원 중 약1백여 명의 증권관계 전문가들은 매일매일 주식동향을 거의 정확하게 분석, 커다란 흐름을 잡아나가고 있다.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국내 주가지수가 7∼8월께 4백선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지난3월초 예견하고 회원들에게 이에 대비토록 일러주기도 했다.
이 모임은 15개의 게시판(메인 메뉴)을 통해 분야별 또는 특성별로 회원 모두가 정보를 교환하고 있으며 팩시밀리를 이용해 비회원에게도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있다.
메인 메뉴는 회원관리·알림마당·자료창고·투자전략·자유칼럼·정보노트·경제산책·사랑방·우리마당·실전투자·투자대학·차트분석·선물/채권·샘터·연암클럽 등이다.
이중 투자전략은 이 모임에서 엄선돼 권위를 인정받은 사람만이 회원들을 위해 그때 그때의 주식투자에 관한 정보와 방법을 제공한다.
또 자료창고에는 투자에 대한 프로그램과 데이터가 수록돼 있는데 투자방법론에 대한 자료를 약 4백여 건 축적해 놓고 있다. 이 자료에 대한 문의나 투자전략은 사랑방을 통해 이뤄지며 실전투자는 실제로 투자한 회원들의 경험담과 결과 등에 대한 투자일지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현재 국내정제 여건상 앞으로 약3년간 주가의 대상승은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수출이 매우 둔화되고 수입이 폭증한 데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곽 시솝은 『만일 국내 주가지수가 4백선으로 다시 내려간다면 10년만의 절호의 매수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물/채권은 현재 극히 일부 회원이 손대고 있으나 앞으로 취급확대를 서두르고 있는 분야다.
선물투자란 현재 거래시장에 나와있지 않은 농수산물·광물 등에 대한 투자로 선진국에서는 투자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