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도료 3∼9%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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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안산·부천·광명시와 옹진군을 제외한 경기도내 전 시·군의 수도요금이 다음달 중 3∼9%정도 일제히 인상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시 등 도내 32개 시·군이 최근 팔당수원지 원수(원수) 가격 인상에 따라 수도요금을 올리기로 하고 관련조례안을 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안성군의 경우 이미 지난 13일 요금을 평균 8·7% 올려 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으며 용인군도 7% 인상해 다음달 중 시행할 계획이다.
또 성남시와 안양시도 평균 4·9%, 수원시는 3% 인상을 추진하는 등 대부분 시·군이 3∼9% 안팎의 요금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각 시· 군이 수도요금을 이처럼 올리기로 한 것은 수도물 생산원가가 올라 t당 평균 2백34원90전인데 비해 현행요금은 1백98원20전으로 적자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도내 각 시·군은 지난해 2월에도 수도요금을 평균 12·4% 인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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