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m 고지서 뛰는 에베레스트 마라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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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29일 네팔 히말라야 고원지대에서 제5회 톈징 힐러리 에베레스트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한 참가자가 흰 눈이 쌓인 산을 배경으로 해발 4500m 지대를 힘차게 달리고 있다. 세계 마라톤 대회 중 가장 높은 지대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1953년 5월 29일 톈징 노르게이 셰르파와 에드문드 힐러리경의 에베레스트(8848m) 첫 등정을 기념하기 위해 2003년 시작됐다. 레이스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해발 5364m)~남체 바자르(해발 3440m)의 42.195㎞ 코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136명(외국인 53명)이 참가했으며, 네팔 농부인 디팍 라즈 라이(25)가 3시간59분24초로 우승했다.

[솔루쿰부(네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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