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남궁연 디지털 포럼서'라디오 환골탈태'강연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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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음악가 겸 라디오 DJ인 남궁연(40.사진)이 '2007 서울디지털포럼'의 연사로 나선다. 29일부터 사흘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 남궁연은 마지막 날인 31일 참석, '라디오의 환골탈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현재 SBS 라디오(103.5㎒) '남궁연의 고릴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SBS가 서비스중인 '보는 라디오'를 겸한 인터넷 메신저 '고릴라'에 대해 주로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엔 구글의 에릭 슈미츠 회장, 디즈니-ABC그룹의 앤 스위니 사장, AP통신 톰 컬리 사장 등 세계적인 오피니언 리더와 주요 기업 CEO가 연사로 초청됐다.

이들과 나란히 강연을 맡게 된 남궁연은 "이런 큰 행사에 초청돼 영광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라디오 DJ 활동에만 집중했던 건 그만큼 라디오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말 록그룹 '백두산'의 드러머로 음악활동을 시작한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밴드를 운영하는 한편, TV와 라디오에서 각종 음악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최근엔 기업 컨설팅 분야에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SBS 보도국 이현식 차장은 "남궁연은 그동안 대학 강단이나 신문 칼럼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명강사라 이번에 연사로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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