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부시인기 상승/클린턴에 7%까지 좁혀/전당대회 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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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로스앤젤레스·휴스턴 AP·UPI=연합】 민주당 빌 클린턴후보에게 크게 뒤처지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의 지지도가 공화당 전당대회를 계기로 급상승,격차를 상당히 만회한 것으로 22일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 여론조사에 따르면,지난주까지만 해도 클린턴후보보다 23%포인트나 낮은 지지도를 보였던 부시대통령이 이번 휴스턴 전당대회중 실시한 조사에서는 48%대 41%로 지지율 격차를 7%포인트까지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대통령은 또 업무수행 만족도 면에서도 지난주보다 9%포인트 높은 53%를 기록,지난해 11월이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사주간지 타임과 CNN이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중인 17∼20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부시대통령은 36%를 얻어 47%를 기록한 클린턴후보를 11%포인트차로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실시된 같은 조사에서는 클린턴후보가 27%포인트 앞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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