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예보 시가전/하룻새 30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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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사라예보 로이터=연합】 유고슬라비아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에서 22일 정오까지 하룻동안 격렬한 포격과 시가전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했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다.
지난 3일간 사라예보에서는 이달들어 최악의 포격전이 벌어져 박격포와 포탄,수류탄이 곳곳에서 폭발했으며 건물들이 화재에 휩싸였다.
보스니아 독립을 요구하는 크로아티아인 및 회교도인들과 독립을 반대하는 세르비아인들간에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보스니아에서는 지난 4개월동안 8천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실제 사망자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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