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에 터널건설 추진/영동고속도 성산∼도암면 1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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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4차선… 96년이후 착공/강원도 2004년 개통목표로
【춘천=탁경명기자】 휴가철·연휴때의 심각한 교통체증과 적설기의 잦은 교통두절 현상을 빚는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에 4차선 터널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강원도는 19일 건설부 계획에따라 강원도 명주군 성산면∼평창군 도암면 사이 영동고속도로 구간에 11.22㎞의 4차선 터널건설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건설부는 지난해 실시한 새말∼강릉간 「교통용량증대 방안조사」를 토대로 대관령구간에 4차선 터널을 건설키로 하고 오는 96년이후 4천84억원을 들여 착공,2004년 개통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동고속도로는 지난 75년 10월 2차선으로 개통됐으나 교통량증가로 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현재 원주∼신갈간에 4차선 확장공사가 진행중이다.
특히 대관령정상에서 명주군 성산면까지의 구간은 경사가 심하고 커브가 급한 곳이 많아 평소에도 고속도로의 역할을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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