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화합·경제교육장 역할 아름다운 가게에 깊은 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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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가 지역의 구심점이 됐어요. 주민 화합에 도움이 되고,청소년들의 경제교육장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지요.”
개점 1주년을 맞아 강서등촌점을 방문한 김도현(64) 강서구청장은 매장을 제공해 준 황방남 명예점장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했다. 강서구청은 지난해 아름다운 가게로부터 수익금 중 1300만원을 기증받아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쓰기도 했다.
이와 관련,김 구청장은 아름다운 가게 측의 수익금 기증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달 3∼10일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물품 기증 운동을 폈다. 그 결과 1300여명의 직원 대부분이 참여한 가운데 총 3500여점을 모았다. 김 구청장 자신은 지역 장애인들이 제작한 여성 구두 30여점을 구입,기증품으로 내놨다.
구청측은 모은 물품을 가게측에 기증하는 한편 지난달 24일 아름다운 가게측과‘뷰티플(아름다운) 파트너 협약’을 맺었다. 구청 직원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열린 기증물품 판매 행사에서는 불과 6시간 만에 318만여원 어치가 팔렸다. 기증품 판매 전체 수익금 중 30%는‘아름다운 희망 나누기’라는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예정이다.

프리미엄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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