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됨에 따라 주요 원자재의 국제시세가 수요부진으로 최근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국제원유가는 중동산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작년 12월의 배럴당 평균 15.21달러에서 지난 6월에는 18.99달러까지 치솟았으나 7월에는 18.54달러로 약간 내린데 이어 이달들어서는 지난 5일 17.77달러로 거래되는 등 18달러선 이하로 떨어졌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최근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선진국들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총량쿼타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