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는 대우건설이 주도하는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을 비롯해 호찌민의 아시아나플라자 건립사업, 금호타이어공장 건설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쟝보 전시장 재개발 계획과 붕따우 항만건설공사, 호찌민 레저타운 건설사업 등에도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가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 중인 사업은 총 15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기업 중의 하나가 될 지도 모른다. 금호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중국을 대신할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데다 베트남 사업장이 많은 대우건설을 지난해 인수해 자연스레 이 나라 사업 비중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