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서울·평양 이색 사진엽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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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9세기말∼20세기초 구한말과 개화기 서울과 평양의 명소및 풍물관련 사진엽서가 전시되는 이색전시회 「개화기 서울·평양 사진엽서전」이 16일까지 신세계백화점본점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사진엽서는 미국의 고엽서수집가 제임스 로우씨가 모은 옛 서울의 모습을 담은 업서 60점, 옛 평양의 모습 40점, 우리민족의 당시 풍물과 시대상을 볼수 있는 엽서 1백점등 모두 2백점이다.
문호개방이 가장 늦은 나라중 하나여서 관심을 갖고 사진엽서를 수집하게 됐다는 로우씨의 이번 전시엽서중에는 겨울한강에서의 얼음채취 모습, 가마니시장, 짚신장수, 남사당놀이 패, 평양대동문, 청일전쟁의 최초발포지인 평양 영제교등은 지금은 잊혀진 한국의 옛 풍물과 사적지들이 지난 세월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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