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키예프(Kiev)급 중고 항모인 고르시코프 제독호(사진)를 들여와 개조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고르시코프호는 성능 개선 공사를 마친 뒤 비크라마디트야(Vikramaditya)호라는 이름으로 2008~2010년께 취역할 예정이다.
길이 273m에 배수량 4만5000t급인 이 항모는 최고 속도 32노트다. 16대의 미그-29K 전투기와 6대의 Ka-31 대잠수함 헬기, 수직 이착륙기 등을 싣고 어뢰 및 대함 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게 된다.
인도는 이와 별도로 2005년부터 남부 케랄라주의 국영 코친 조선소에서 독자 설계한 항공모함을 건조 중이다. 2012년에 완성될 이 항모는 길이 252m에 배수량 4만1340t급이다. 최고 28노트의 속도로 45일간 연속 항해할 수 있으며 20대의 전투기와 10대의 헬기 등 30대의 항공기를 적재할 예정이다.
인도는 러시아제 미그-29K 전투기와 자국산 항모 탑재기 등을 배치할 이 항모를 완성한 이후 후속 자체 제작 항모의 건조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