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쓰레기 월3회 수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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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는 1일 현재 일반쓰레기와 함께 처리되고있는 냉장고·세탁기·침대등 대형생활쓰레기를 따로 분리, 구별로 월3회씩 정기수거일을 지정하고 유료로 수거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를위해 대형쓰레기전문수거업체 설립을 검토하는 한편 연말까지 난지도쓰레기장내에 파쇄처리시설을 설치, 대형쓰레기를 잘게 분리한뒤 철재·목재등 재활용품은 재생용으로 이용하고 일반쓰레기는 소각, 또는 매립키로 했다.
시는 대형쓰레기수거일을 각 구의 실정에 따라 지정키로했으며 수거비용도 종류와 부피에 따라 규정한뒤 연말까지 조례를제정, 시행해 나가기로했다.
서울에서는 현재 하루에 4백∼5백t의 대형쓰레기가 배출되고있으나 이들 대형쓰레기들은 재활용가치가 적을뿐더러 부피가커 고물상들조차 수거를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대형쓰레기를 난지도로 운반해 매립토록 돼있으나 환경미화원들의 작업량 과중으로 수거가 지연돼 대형쓰레기가 가로변이나 아파트단지에 방치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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