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 집단 추행/해수욕장·야영장서 잇단 봉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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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거창=허상천기자】 경남 거창경찰서는 25일 오전 3시10분쯤 거창군 위천면 대정리 수승대 국민관광지 야영장에서 경북 금천에서 야영온 여고생 5명을 숲속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로 서무근씨(24·거창군 거창읍 송정리)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강간혐의)을 신청하고 달아난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서씨 등은 야영장에서 만난 금천 모여고 김모양(16) 등 9명과 술을 마시며 놀다 이들중 5명의 여고생들을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다.
또 울산경찰서는 이날 자정쯤 울산군 서생면 진하리 진하해수욕장에서 부산에서 캠핑온 이모양(15·부산 D여고 1년) 등 6명중 1명을 성폭행하고 5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인근마을 자율방범대원 이정훈씨(20)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강간치상)을 신청하고 달아난 1명을 수배했다.
이씨 등은 24일 밤 11시40분쯤 진하해수욕장 주변 순찰을 돌다 이곳에 피서와 텐트를 치고 놀던 부산 모여상 1년 이모양(15) 등 5명을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술을 먹인뒤 텐트에서 강제로 추행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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