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단체회원·양심수/천3백여명 “단식돌입”/보안법 철폐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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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국연합·민가협 등 24개 재야단체로 구성된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범국가투쟁본부」(범투본)는 23일 국가보안법철폐·장기복역 양심수 석방을 위해 회원 5백여명과 양심수 8백여명이 이날부터 서울·부산 등 전국 5개도시에서 일제히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본부측은 『전국 교도소에 수감중인 양심수들이 7·4남북공동성명 20주년과 남북합의서 발효의 해를 맞아 합의서정신에 위배되는 국보법철폐와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상 전향제도 폐지를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범투본회원들도 전국 교도소 앞에서 항의집회·동조단식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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