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G7 정상회담때 남북 상호핵사찰촉구/의장성명 통해 표명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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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 오는 7월 선진 7개국 정상회담(G7)에서 북한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핵사찰 완전실시와 함께 남북 상호 핵사찰 조기실시의 중요성이 의장 성명에 담겨질 예정이라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27일 정부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5월 하순부터 IAEA 최초보고의 내용을 확인하는 특정 사찰을 받아들였으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서 한국과 합의한 상호 사찰에 대해서는 주한미군의 핵기지 전면 사찰을 요구하면서 한국과 대립,실시를 지연시키고 있다.
이에 미국과 일본 등은 원폭의 재료인 플루토늄의 추출을 인정한 북한에 대해 핵재처리시설건설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상호 사찰을 조속히 받아들이도록 요구해 왔었다.
작년 7월 런던 정상회담의 의장 성명은 북한이 IAEA와의 핵사찰협정 서명과 이행을 태만히 한데 대해 「중대한 우려」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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