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박스-폴리우레탄 단열재 제품 선택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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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자동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아이스박스는 여름철 나들이와 여행에 빠질 수 없는 품목이 됐다.
올해 40만대 판매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아이스박스시장은 현재 내셔날 플라스틱·우주보온 등 국내업체와 콜 맨·러버메이드·이글루 등 미국 견 중심의 외제가 팽팽치 양분하고 있다.
우리 제품은 대부분 금형 틀을 만들어 찍어내는 사출성형제품이기 때문에 외관이 섬세하고 단열재인 폴리우레탄 사용량이 외제보다 많아 보냉 효과가 높은 편이다. 단 공이 많이 드는 만큼 가격이 외제보다 다소 비싼 것이 흠.
미국산제품들은 플라스틱에 바람을 불어넣어 만든 블로 제품이 주종이어서 용량이 다양하고 가격이 싸지만 외관이나 기능이 좀 투박하다.
자신의 여행목적에 맞는 용량을 선택해야 하는데 낚시용으로는 20∼30ℓ, 가족용은 40∼50ℓ면 된다. 잠금 장치가 튼튼한지,
완전히 밀폐된 상태에서 물이 새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단열재는 폴리우레탄을 쓴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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