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프로젝트」 11개 과제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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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000년대 과학기술 선진 7개 국권 진입을 위한 선도기술사업(일명 G7프로젝트)계획이 마무리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 계획은 8개 부처와 3개 정부투자기관 및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범부처적 대형연구사업으로 당초 14개 분야에 2001년까지 4조9천억 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돼있었으나 그 동안 전문가회의를 거쳐 11개 분야에 3조6천9백억 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확정된 과제는 ▲초고집적반도체(반도체 연구조합) ▲광대역 종합정보 통신망(한국통신) ▲고선명 TV(생산기술연구원) ▲신 의약·신 농약 ▲첨단생산시스템 등 제품기술개발 5개 사업과 ▲정보·전자·에너지 첨단소재기술 ▲차세대 자동차기술 ▲신 기능생물소재 기술 ▲환경 공학기술 ▲신 에너지 기술 ▲차세대 원자로 기술(한전기술원)등 기반기술개발 6개 사업을 합해 모두 11개 과제다.
당초 포함돼 있던 전기자동차개발은 차세대 자동차에 흡수됐으며 인공지능컴퓨터는 당초 목표인 신경망 컴퓨터와 동시통역 컴퓨터개발이 보류됨으로써 1단계 목표인 멀티미디어 컴퓨터만 국책연구사업으로 계속 추진키로 했다. 또 감성공학기술은 연구팀간의 우선 추진과제 등이 합의 안돼 일단은 제외됐다.
과기처는 이미 연구주관기관이 확정된 4개 과제를 제외한 7개 분야에 대해서는 22일부터 7월 11일까지 신청을 방아 7월말까지 주관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G7프로젝트 추진에는 92년에 1천5백68억 원, 93년에 4천51억 원 등 2001년까지 3조6전9백억 원(민간 1조6천3백52억 원, 정부투자기관 5천8백72억 원 포함)이 투입된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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