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O법안 중의원 특위 통과/오늘 본회의 처리/일 자민 등 3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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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이석구특파원】 지난 9일 새벽 일본 참의원 본회의를 통과,중의원에 회부된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협력법안이 11일 오후 중의원 국제평화협력 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PKO 법안은 중의원 본회의 통과절차만 남겨놓았으며 이 과정을 통과하면 정식법률로 효력을 발생한다.
자민·공명·민사 3당은 이날 특위회의에서 사회당과 공산당이 법안심의 계속과 표결반대를 요구하는 가운데 기립표결을 강행,PKO 법안을 통과시켰다.
3당은 12일 PKO 법안을 중의원 본회의에 상정,통과시킬 방침이다.
이날 오후 5시28분 하야시 요시로(임의량) 특위위원장이 법안 심의종결을 선포하자 사회·공산당 의원들이 위원장석으로 몰려가 격렬히 항의했다.
사회당·공산당은 중의원 본회의에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내각 불신임안 등 일련의 문책결의안을 제출,소걸음 전술로 지연작전을 펴 법안통과 저지에 나서기로 했다.
중의원 본회의는 12일 오후 1시부터 열려 PKO 법안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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