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소개 시켜줘' 제작진만 3쌍 배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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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방송을 끝낸 KBS 2TV '좋은 사람 소개 시켜줘'의 PD와 작가, MC가 각자 이 프로그램의 출연진과 결혼에 골인해 화제다. 제작진 중에서만 '무려' 3쌍의 커플을 배출한 셈이다.
이 프로그램의 연출자인 KBS 한경천(38) PD는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32회(지난해 6월 방송) 출연자인 영어강사 이민주(28) 씨와 1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한 PD에 앞서 지난 2월 프로그램의 막내 작가인 김윤정씨도 출연진과 결혼식을 올렸었다. 이어 박경림(29)도 오는 7월 서울 신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37회(지난 해 7월 방송) 출연자인 박정훈(28) 씨와 화촉을 밝힌다. KBS 관계자들은 "출연진끼리 만나서 결혼하는 경우는 있지만 PD와 작가, MC까지 출연자와 결혼하는 것은 처음봤다"며 신기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8월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는 1호 커플 김범수.박은형 커플을 탄생시켰었고 그룹 파란이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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