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혁명」96년 가시화-화상전화·개인통신등 시스팀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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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96년까지 모든 가정에서 정지화상전화를 할 수 있으며 2000년대초가 되면 컬러의 움직이는 화상전화, 자동통역서비스, 각종 통신을 위한 개인고유번호가 부여되는 등 국내에도 이른바 통신혁명이 일어날 전망이다.
다양한 고도정보통신서비스로는 96년까지 ▲정지화상전화 ▲신용통화 ▲영상회의 ▲개인통신서비스 등의 시스팀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지화상전화는 전화기에 부착된 영상모니터로 상대의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것으로 현재 7초마다 한번씩 화면이 바뀌는 시스팀이 개발돼 시범적으로만 운용되고있으나 96년까지 통신망을 완성, 원하는 가정은 모두 이 시스팀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신용통화는 통신망에 지능화를 부여, 다른 가입자의 전화를 이용할 때 크레딧카드 등을 이용해 자신의 계좌로 요금을 지불토록 하는 시스팀이다.
이 같은 시스팀은 2000년대초가 되면 ▲컬러동 화상전화 ▲자동통역서비스 ▲전화비서 ▲개인고유번호 부여 ▲초소형 위성단말기에 의한 세계 각국의 TV방송수신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자동통역서비스는 통신망을 완전 지능화해 미국·일본 등 외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라도 통신망 자체가 이를 자동번역, 통화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
또 전화비서는 외부에서 걸려온 전화의 경우 통신망이 송신자의 신원을 묻고 수신자가 이를 받을 것인지, 아닌지 까지 확인해 자동으로 연결해주거나 끊어주는 등 완전한 비서역할을 대신해주는 것.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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