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한진오사카」호 명명/길이290m·폭32m…국내최대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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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4천개나 실을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컨테이너선이 등장했다.
한진해운은 21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한진중공업이 건조한 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한진오사카」호의 명명식을 가졌다.<사진>
5만2천t(총톤수)의 「한진오사카」호는 여의도 63빌딩보다 45m나 긴 2백90m 길이에 폭 32m의 헤비급 덩치를 갖고 있다.
이 배는 지금까지 우리선사가 보유한 최대규모의 컨테이너선인 2천7백TEU급을 훨씬 앞설뿐 아니라 세계최대인 독일 하팍로이드사의 4천4백TEU급에 필적될만 하다.
「한진오사카」호는 한진해운이 지난해 7월 한진중공업에 발주한 4천TEU급 선박 6척중 첫번째 결실로 내달중순 극동을 중심으로 미주·구주를 연결하는 항로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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