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표 명예훼손/손충무씨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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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지검 형사2부는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에게 사생아가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한 월간 인사이드월드 발행인겸 편집인 손충무씨(51·경기도 성남시 신흥2동 한신아파트)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허위사실적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손씨는 자신이 발행한 인사이드월드 5월호에 『김 대표에게 가네다 가오리라는 일본이름을 쓰는 30세의 딸이 있으며 현재 미국 뉴욕에서 살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김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검찰은 『손씨가 지난 3월 미국 LA 교포신문인 매일신문 발행인 연훈씨로부터 이 신문에 게재된 김 대표 관련기사·사진을 건네받았으며 별도의 사실확인과정 없이 본인이 직접 기사를 작성했다』며 『손씨는 기사게재전 김 대표측근들과 접촉,기사게재 예정사실을 알렸으나 별 반응이 없어 그대로 기사화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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