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 개선조짐/4월중/작년비 6억5천만불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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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입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수출은 비교적 꾸준히 늘어나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다. 1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4월중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9.2% 늘어난 63억7천6백만달러,수입은 1.7% 줄어든 67억9천만달러로 무역수지는 4억1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4월중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11% 증가한 2백33억8천만달러,수입은 4.4% 늘어난 2백76억4천3백만달러로 무역적자는 42억6천3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의 무역적자보다 11억4천3백만달러가 줄어든 것이며 특히 4월중에는 전년 동월보다 6억5천5백만달러가 감소했다. 올들어 무역수지가 지난해보다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석유화학·반도체·자동차 등 중공업제품의 수출이 비교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수입은 1·4분기중 높은 증가세를 보인 자본재의 수입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소비재의 수입증가율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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