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간「한국불교설화 화전」내달 3일 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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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통설화의 형상화 작업을 펼쳐온 한국화가 남간 김기혁씨의「한국불교설화화전」이 5월3일까지 서울갤러리(735-7711)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국내 각 사찰에 얽힌 불교설화를 중첩적인 구도와 강렬한 농채로 담은 채색화 1백13점이 선 보였다. 이 가운데 52점은 김씨가 지난해 2월 파리의 그랑팔레 미술관에서 개최됐던 프랑스 조형미술협회 1백주년 기념전에 한국대표작가로특별 초대되어 출품했던 작품들이다.
전시회와 함께 출품작의 사진과 에세이적 성격의 설화내용을 담은 도록 Ⅰ·Ⅱ집이 출간됐다.
김씨는 고려대 영문과교수로 재직하다가 20년 전 뒤늦게 화업의 길로 들어선 이색경력의 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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