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물방울'속 와인 맛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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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와인 소재의 일본 인기 만화 '신의 물방울'에 등장하는 와인이 한 자리에 모인다. 와인 수입업체인 와인나라(www.winenara.com)는 26~29일 전국 8개 매장에서 할인 판매전을 열면서 '신의 물방울' 특별 코너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의 물방울'은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와인 만화다. 한국에서는 2005년 11월 발매 후 60만권 가까이 팔리며 '경영자의 필독서'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신의 물방울' 관련 와인은 30종. 1권에 등장하는 샤토 레오빌 라스카스 2003년 산(권장 소비자가 59만원), 8권에 나오는 샤토 코스데스투르넬 2003년 산(48만5000원) 등 고급 와인이 있는가 하면, 샤토 오 카를로(9권.9만5000원) 같은 비교적 저렴한 것도 있다. 로지오.칸네토.발렌다 같은 10만원 안쪽의 이탈리아 와인도 포함돼 있다. 195만원대의 샤토 라피트 로칠드(사진)도 전신될 예정이다. 판매전에서는 권장 소비자가에서 20~49%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가장 비싼 와인은 10권에 등장하는 샤토 페트뤼스. 만화에서는 1970년 산이 나오지만, 이번 판매전에는 2003년 산이 나왔다. 판매가는 230만원대. 일부 고가 와인은 운송 과정에서 술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려고 배가 아닌 비행기로 공수해 왔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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