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신당, 충청, 황학 등 4곳|내년 초 재개발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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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중구관내 도심재개발구역 네곳 12만여 평이 96년까지 사업 완료돼 1만1천33가구의 아파트·단독주택이 세워지고 도로·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정비된다.
서울시는 29일 재개발지구로 지정된 뒤 10년이 넘도록 사업을 늦춰왔던 중구 신당3구역(신당동372일대) 6만7전3백평 등 도심4개 지구의 재개발사업을 내년 초 착공키로 했다.
신당3구역 이외의 해당구역은 ▲충정1구역3지구(중림동315일대) 1만3천8백평 ▲신당4구역(신당동33일대) 2만6천1백평 ▲황학구역(황학동2247일대) 1만4천평 등이다.
이가운데 기존건물을 허물고 합동개발방식으로 아파트를 건립하는 신당3·4구역, 황학구역에는 14∼44평형 아파트 1만5백55가구가 건립되며 자력개발 되는 충정1구역 3지구에는 4백78가구의 단독주택과 도로·하수도시설이 들어선다.
재개발아파트 중 14평형 4천9백71가구는 세입자 용 영구임대 아파트며 나머지 5천5백84가구 가운데 조합원 몫을 제외한 가구는 일반 분양된다.
중구청은 토목심의 및 건축심의가 끝난 신당3, 4구역에 대해서는 7월중 사업시행인가를 내준 뒤 연말까지 이주비 지급 및 철거를 마치고 93년부터 본격 착공키로 했다.
황학 구역은 재개발조합설립위원회 측이 군부대로부터 지하5층·지상30층의 층고동의를 얻음에 따라 8월까지 토목 및 건축심의를 내준 뒤 내년1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공사를 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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