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탄광 94년까지 폐광/합리화계획/정비되면 생산량 5백만t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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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는 오는 94년까지 장성탄광 동원탄광 등 10개의 대규모 탄광을 제외한 모든 탄광을 폐광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석탄생산량도 91년 1천5백만t에서 94년에는 1천만t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8일 동력자원부는 채산성악화·인력난 등으로 생산량이 계속 줄고있는 석탄산업을 합리화 하기 위해 현재 석탄을 생산중인 1백24개 탄광(91년말 기준) 가운데 경제성을 잃은 1백14개 탄광을 오는 94년말까지 폐광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력자원부는 올해 석탄산업 합리화 기금에서 4백82억원의 폐광대책비를 마련,대덕탄좌(충북 단양),호남탄좌(전남 화순) 등 49개 탄광을 폐광시키고 이어 내년에는 50개,94년에는 15개의 탄광을 연차적으로 문을 닫도록 할 계획이다. 동력자원부는 이미 지난 89년부터 91년말까지 1천8백74억원을 지원,2백23개의 탄광을 폐광조치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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