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내국세 징수 26% 증가/90년보다/총24조8백91억원 거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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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직접세는 39%나 늘어나
지난해 내국세 징수실적은 24조8백91억원으로 90년의 19조1천3백2억원보다 25.9%나 늘어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토지초과이득세 신설 및 재산·사업소득에 대한 세무관리강화 등과 함께 방위세폐지분이 법인·소득 등으로 반영돼 직접세분야에서의 세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27일 국세청이 확정·집계한 「91년도 내국세징수실적」에 따르면 간접세는 12조8백52억원으로 90년보다 16.4%증가에 그쳤으나 직접세는 11조6천2백72억원으로 90년 대비 39.4%나 늘어났다.
세목별로는 특히 소득세중 이자소득 원천징수분이 세율인상과 채권이자소득의 대폭적인 증가 등으로 90년에 비해 1백23.6%나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근로소득의 원친징수분은 6.7%증가에 그쳤다.
또 상속·증여세의 경우 상속세는 전년보다 46.8%가 늘었으나 증여세는 공시지가 적용으로 증여행위가 줄어 들면서 전년보다 오히려 1.4%가 줄었다.
이밖에 자산재평가세,증권거래세 등도 90년보다 각각 30.8%,42.3%가 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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