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활동 재조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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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MBC-TV는 특집극 『매헌 윤봉길』을 다음달 3일 방송할 예정이다.
윤봉길 의사의 상해 의거 60주년을 맞아 제작된 이 특집물은 의거의 참뜻과 독립운동가 윤봉길의 인간적인 모습을 되짚어 보는데 카메라 앵글을 맞췄다.
휴먼 드라마로서의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하겠다는게 제작진의 생각이다.
이 드라마는 윤 의사가 의거 후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하면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은 모습을 중심으로 농촌 계몽 운동·야학 활동 등 지난날들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극이 진행된다.
윤봉길 역은 연극 『돈아 돈아』에 출연한 연극배우 김상중이 맡았다. 이 작품으로 TV드라마에 데뷔하는 김상중은 폭탄 투척이나 일본 형사들과의 싸움 장면에서 스턴트맨을 쓰지 않고 직접 연기해 주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백범 김구와 김동욱 역은 각각 정욱·장보규가 맡았다.
의거 60주년을 기념, 당초 오는 29일 방송함 예정이었으나 다음달로 방송 날짜를 재조정한 것은 시의 성을 놓친 것으로 보여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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