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 재야 2명 집서/전화 도청장치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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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남측본부준비위를 결성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있는 「민주쟁취 국민운동 서울무본부」의장 김희선(49·여·서울 방배2동 2877) 같은단체 전사처장 김응관(38·서울 상도3동 288)씨 집등 두곳의 전화선로에서 도청장치가 잇따라 발견됐다.
김응관씨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중순부터 이웃주민들이 「서울방송을 시청하다보면 자신의 집에서 전화통화 하는 음성이 수상기를 통해 흘러나오고 화면이 심하게 일그러진다」고 알려와 이날 오전 10시쯤 전화선로를 따라 점검한 끝에 가로 3.3㎝,세로 1.2㎝,높이 0.8㎝의 장방형 일본제품인 이 장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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