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차세무조사/주식이동현황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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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세청의 현대그룹에 대한 2차 세무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당초 예정했던 조사기간(5월초)이 아직 남아있음에도 불구,현대증권등에 파견했던 10여명의 조사반원을 최근 모두 철수시켰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현장조사는 일단 매듭됐으며 현재는 현장에서 수집한 각종 자료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현대계열사 주식의 임직원 명의로의 위장분산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국세청은 그동안 임직원 53명의 주식이동 현황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적인 위장분산 규모등이 파악된 상태는 아니다』며 『1차 조사때보다는 그러나 훨씬 규모가 작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따라서 조사가 끝난 뒤에도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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