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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아줌마, 모터 달고 새옷 입었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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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판매 조직의 대명사 '야쿠르트 아줌마'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1등 홍보 주역들이 더욱 정겨운 복장에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전동카로 이미지 개선에 한창이다.

유니폼 변경과 손수레의 전동카로의 교체 작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유니폼은 세련된 이미지를 살리되 전통적인 노란색을 유지했다. 직장 여성의 전문가적 이미지가 한껏 강조됐다.

특히 더위, 추위에 그대로 노출되는 근무 환경에 맞춰 유니폼의 기능성을 살렸다. 천연소재인 면보다 흡수발산력이 높은 폴리에스터를 원료로 활용한 쿨맥스 원단을 적용했다. 쿨맥스 소재는 항상 건조하고 쾌적한 신체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통풍성이 뛰어나 착송감이 좋고 관리가 쉽다.

손수레는 노동 강도를 고려해 전동카로 교체가 진행 중이다.

1만3500명 야쿠르트 아줌마 1인당 1대씩 주어지는 손수레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2000대가 교체됐다. 고지대를 주로 담당하는 아줌마들의 근무 환경을 고려해 보급됐던 전동카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개선해 400대를 보급했다.

한국야쿠르트는 기존 전동카 1400대에 새 디자인의 전통카 400대 등 1800대에 오토바이, 차량 등 전체 전동화 장비율을 현재 32%에서 올해 안에 50%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 아줌마 유니폼과 손수레 디자인 및 기능 개선 작업과 함께 고객 관리도 업그레이드 했다.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활용해 판매 실태 및 음료 트렌드를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또 판매점이 제품만 배달하는 단순 기능에서 전문성을 가미해 야쿠르트 아줌마가 건강 관리 컨설턴트 역할까지 수행하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국내 최대 방판 조직이자 한국야쿠르트의 상징인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이미지를 세련되게 살려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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