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기여 지도자 키워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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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앞으로 걸스카우트 운동의 방향은 환경·인구·세계평화문제 등 전세계가 당면한 문제에 대원들의 보다 많은 관심을 유도,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입니다.』
3년마다 열려 올해는 24개국이 참가한 92걸스카우트 아시아-태평양지역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한국에 온 세계걸스카우트위원회 바버라 헤이즈 위원장(캐나다인)이 설명하는 걸스카우트운동의 나아갈 길. 헤이즈 위원장은 또 세계걸스카우트위원회의 역할을『각국의 걸스카우트연맹이 걸스카우트정신에 입각, 회원국의 사정에 따라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가도록 지도자를 교육하고 연대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급변하는 세계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자칫 빗나가기 쉬운데 걸스카우트운동은 소녀들에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자질을 길러주는 운동이라며 걸스카우트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또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이 비 영어권 국가이면서도 세계위원회의 운영방침이 중앙연맹을 통해 단위조직까지 제대로 파급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는 칭찬을 이끼지 않았다.
그 자신이 8세부터 지금까지 걸스카우트 활동을 해온 그의 가족은 현재 아들 3명·손자 2명은 보이스카우트로, 딸도 걸스카우트 활동을 하고있는 전형적인 스카우트 가족이다. <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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