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독립 관구 된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대한성공회가 선교 1백2년만에 관구로 독립한다.
대한성공회는 22일 오후 서울대성당(중구 정동)에서 전국의회(의장 김성수 주교)를 열고 「대한성공회 헌장 및 법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영국캔터베리 관구에 예속됐던 대한성공회는 세계성공회 내에서 독자적인 활동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세계교회협의회(WCC) 등 국제기구에도 독자교단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대한성공회가 관구로 독립된 것은 관구 설립논의 10년만에 이루어진 일로 일본(1920년대 설립), 미얀마(1980년대 초), 필리핀(1991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