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플루토늄수입 계속 추진할 것”/가토 관방장관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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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 공동=연합】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일본 관방장관은 21일 일본정부가 플루토늄 수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토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세계 플루토늄시장이 독립국가연합(CIS)의 핵무기 해체로 공급과잉에 직면하고 있는 사실을 근거로 일본의 핵개발 정책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이시와타리 다카오(석도응웅)일본 동력로핵연료개발사업단 이사장은 일본은 앞으로 필요한 양보다 많은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고속증식로」방식에서 벗어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반핵단체·아시아 국가들은 일본이 플루토늄생산을 늘리고 올해부터 20년간 프랑스등 유럽으로부터 플루토늄 30∼40t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세운데 대해 우려를 표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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