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종 16강 사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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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남자테니스의 간판스타인 장의종(대한항공)이 92KAL컵 코리아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16강 고지에 올라섰다.
장의종은 20일 올림픽공원코트에서 벌어진 3일째 단식본선 1회전에서 국가대표 선배인 김재식(상무)을 맞아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강 서브에 이은 적극적인 네트플레이를 구사한 끝에2-0 (6-3, 6-3)으로 완승,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도 본선1회전에서 김재식을 꺾고 16강에 올랐던 장은 2회전에서 세계랭킹 64위인 강호 토드 우드브리지(호주)와 맞붙을 공산이 커 8강 진출읕 낙관할 수 없는 형편이다.
한편 세계1백32위인 독일의 알렉산더 므론즈는 파워테니스를 앞세워 강호캐나다의 크리스프리담(세계96위)을 6-4, 6-2로 따돌리고 2회전에 나섰으며 프랑스의 기용므라옥스도 레일 보르윅(호주)을 2-0(6-1, 6-1)으로 완파,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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