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인력난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1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인재은행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업체들이 필요하다고 요청한 인원은 2천5백61명에 달했으나 직업을 요구한 사람은 업체 필요인원의 55.3%에 불과한 1천4백17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구직희망자 가운데 채용된 인원은 1백57명뿐으로 업체들이 필요로한 인원의 6.1%에 그쳤다.
업체들이 가장 많이 필요로한 인원은 관리직 사원으로 구인인원은 1천9백44명이었는데 비해 구직인원은 업체 필요인원의 50.3%에 불과한 9백86명에 그쳤다.
또한 업체가 필요하다고 요청한 기술직인원은 5백1명이었는데 비해 구직인원은 필요인원의 59.3%에 불과한 2백97명이었다.
반면 전문직 인원은 필요인원이 1백17명이었던데 비해 구직인원은 필요인원보다 14.5%가 초과한 1백34명에 달해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구직이 비교적 활발히 이루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