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6호선 수색-공덕동은 우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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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영종도 신공항전철의 노선과 일부구간이 겹쳐 노선조정작업을 해온 서울지하철 6호선의 노선과 역사 위치가 최종 확정됐다.
서울시는 20일 당초 계획된 지하철 6호선의 노선 중 수색∼홍대입구∼공덕동 구간을 철도청 측이 영종도신공항전철의 노선부지로 결정함에 따라 이 구간대신 수색∼성산∼망원∼합정∼공덕동으로 우회키로 하고 굴곡이 심하게 설계된 한남∼동대문∼보문동 구간을 한남∼약수∼광희문∼창신∼보문동으로 연결되는 직선노선으로 변경하는 최종안을 마련, 발표했다. <약도>
서울시는 이와함 께 총 연장 35km의 6호선 노선에 평균 9백50m 간격으로 38개 역사를 설치키로 하고 역사위치도 확정했다. 6호선 역사 중 다른 지하찰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 역은 합정(2호선) 공덕(5호선) 삼각지(1호선) 약수(3호선) 광화문(5호선) 신당(2호선) 석계(1호선) 태릉입구(7호선) 수색(국철) 등이다. 지하철 6호선은 지난 88년 2기 지하철건설계획에 따라 1차 노선 안이 발표됐으나 교통수요가 많은 5, 7, 8호선에 우선 순위가 밀린 데다 신공항전철의 노선조정관계로 내년 하반기 착공 96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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