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5월 평양서 남북토론회" 공식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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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5월 초 방북길에 오른다는 사실이 22일 공식 확인됐다.

손 전 지사 측은 이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는 동아시아미래재단(이사장 김성수 성공회주교)의 송태호 상임이사가 20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와 만나 5월초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토론회'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북 접촉은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 추진본부장인 명진스님(봉은사 주지)을 통해 이뤄졌다. 토론회에는 남북 양측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손 전 지사는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 자격으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북측 아시아태평양위원회 리종혁 부위원장도 기조연설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지사 측은 참석자와 세부 일정에 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연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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